너의 이름은.

2017. 2. 21. 13:48

 

 

 

 

 

[  너의 이름은.  ]

(your name. 2016)  

일본, 106분, 12세 관람가

 

장르  애니메이션/드라마

감독  신카이 마코토

줄거리

 

"아직 만난 적 없는 너를, 찾고 있어"

천년 만에 다가오는 혜성, 기적이 시작된다.

-

도쿄에 사는 소년 '타키'와

시골에 사는 소녀 '미츠하'는

서로의 몸이 뒤바뀌는 신기한 꿈을 꾼다.

낯선 가족, 낯선 친구들, 낯선 풍경들…

반복되는 꿈과 흘러가는 시간 속, 마침내 깨닫는다.

우리, 서로 뒤바뀐 거야?

절대 만날 리 없는 두 사람

반드시 만나야 하는 운명이 되다.

-

서로에게 남긴 메모를 확인하며

점점 친구가 되어가는 '타키'와 '미츠하'

언제부턴가 더 이상 몸이 바뀌지 않자

자신들이 특별하게 이어져있었음을 깨달은

'타키'는 '미츠하'를 만나러 가는데…

 

잊고 싶지 않은 사람

잊으면 안 되는 사람

너의 이름은?

 

 

 

 

 

 2017년 1월 4일에 개봉한 영화 <너의 이름은.> 을 보고 왔습니다.

영화관에서 본 애니메이션은 디즈니의 <겨울왕국>이 유일했는데 이제 두개가 되었네요 후후,

 

이 영화를 보러 극장까지 갔다는 것이 사실,

제가 판타지를 좋아하는 것과 영화 입소문이 한 몫 했습니다.

 

 인생영화다.

너무 재미있어서 두 세번 보러 영화관갔다.

두 사람의 이야기에 눈물흘리면서 봤다. 매우 감동적이었다.

역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다.

등등, 매우 많았죠

이렇게 입소문 듣고 영화예고를 보니 "와 이건 진짜 봐야겠다." 싶더라구요 ?

그래서 친구랑 번개로 영화관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 <너의 이름은.> 예고 ※

 

 

 

 

※아래 내용부터는 스포일러가 될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주인공인 미츠하는 그날 꿈을 꿨습니다.

분명히 강렬했는데, 일어나니 뭐였더라- 하는 그런 꿈.

잠에서 깨어나 평소와 같이 행동했는데 주변에서 자꾸

어제와 다르데요.

 

 

 

티저에도 나오는

"너는 누구야?"

보란듯이, 노트에 적혀있는 의문의 물음.

 

 

 

그리고 미츠하의 몸에서 타키가 눈을 뜹니다.

분명히 내방에서 잠들었는데, 낯선공간에서 눈을 뜨는 이런 무스비.

 

 

 

같은시각, 미츠하도 타키의 몸에서 눈을 뜨게 됩니다.

초반엔, 미츠하의 몸에서 눈을 뜬 타키,

타키의 몸에서 눈을 뜬 미츠하.

이 둘 모두 꿈이라 생각하고, 이것저것 하게 되는데

 

어라? 꿈이 아닙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타인의 삶 입니다.

확실하게 매일매일 하루가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둘은 그것을 깨달은 순간 암묵적인 룰을 지키기로 합니다.

서로의 몸에서 깨어나게 되었을때, 휴대폰에 하루일과를 적어놓는다와 같은? ㅎ

타키와 미츠하, 둘이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주며 배려도 해주는

소소한 장면들에서의 모습들은 저도 모르게 아빠미소를 짓게 될것이에요. 

 

 

 

신카이마코토 감독님의 애니메이션은,

언어의정원에서도 나타났듯이, 작화가 와- 작화가 정말 미쳤다고 볼 수 있었어요.

너의 이름은에서 제일 아름다웠다고 할 수 있었던 유성우 장면입니다.

즐거운 장면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정말 예쁘더라구요.

 

 

 

「너의 이름은.」 개봉 후

주변에서 너무 재밌다고 인생영화라고 다들 그러길래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1월 15일.

친구랑 번개로 보고왔습니다.

 

원래 영화보고 바로 리뷰로 올리려고 했는데, 이놈의 게으름증은.. (절레절레)

 

애니메이션이나 판타지 싫어하시는 분은 재미를 느끼지 못하실 수 도 있을 것 같아요.

(제 남자친구가 그랬습니다... 안보러가길 잘했더래요. 제가 그렇게 졸랐는데..)

 

추천합니다. 볼만해요.

평점으로 치자면 한.. 별 3개 반정도? (지극히 주관적 견해입니다.)

너무 기대가 컸었어서 그런지, 인생영화까지는 아니었지만

잔잔하게 보기 좋은 영화였습니다.